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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용고객 증가 등 성장세는 지속
2분기 적자 589억원, 1분기 대비 65억원 개선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은 39%로 확대
건전성 지표 BIS 총자본비율은 1분기 대비 하락
토스뱅크가 올 2분기 5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다.[토스뱅크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토스뱅크가 올 2분기 5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적자 폭은 줄었지만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이용고객은 꾸준히 늘며 4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토스뱅크는 31일 2분기 5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연속 적자를 봤지만 1분기(654억원)에 비해 적자폭은 65억원 줄었다. 2분기 충당금전입전 이익은 161억원 적자로, 1분기 401억원 적자 대비 240억원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초 여신영업 재개 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5월에는 처음으로 예대사업부문 흑자전환을 달성하기도 했다. 상반기 전체 순이자마진은 0.12%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2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6조4000억원, 수신잔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에 비해 각각 3조8000억원, 5조4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 3.9%이던 예대율은 2분기 말 24.1%로 높아지며 여수신 균형도 개선됐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은 확대됐다. 2분기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율은 39%를 기록해 1분기 대비 3.8%포인트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고객 4명 중 1명(25.6%)은 토스뱅크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고신용자로 재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용고객은 꾸준히 늘었다. 2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이용자는 440만명으로 1분기 말(331만명)보다 약 100만명 늘었다. 토스뱅크가 지난 10월에 출범한 것을 고려하면 11개월간 매달 약 40만명의 신규고객이 유입된 셈이다.

건전성 지표는 하락했다. 위험 가중 자산 취급 여부에 따라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3.4%로 국제결제은행 기준치(8%)는 넘어섰지만 1분기 말 17.6%에 비해 4.2%포인트 낮아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은행인 만큼 어려운 여건에도 주주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고객의 성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금융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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