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NR사 선정 톱 20 CM·PM(건설사업관리) 기업 종합매출 순위 [한미글로벌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미글로벌은 미국의 건설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2 EN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 글로벌 CM·PM(건설사업관리) 부문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순위다.

조사는 미국을 제외한 CM·PM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국내외 종합 매출액 1억7190만달러(약 1967억원)로 상위 20위 글로벌 기업 가운데 총 매출 순위 8위에 선정됐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05년 매출액 3250만달러로 18위로 처음 선정됐으며 2019년 10위권에 진입한 이후로는 줄곧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2000년 초 미국, 중동, 동남아 등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했으며 그동안 60개국에서 약 40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하나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하는 등 행보를 넓히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재가동해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PM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