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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재 양천구청장, 목동 미래형 주거단지로 변신시킨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사진 왼쪽)이 지난 23일 목동빗물펌프장 내 대도심 빗물터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 목동아파트 단지 재건축의 걸림돌인 안전진단을 완화하고, 경전철,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선다.

30일 양천구는 도시발전 추진단을 구성해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행정적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계부처에 재건축 필요성이 담긴 객관적인 자료를 첨부해 의견을 전달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주택 정책관련 의견 및 주민들의 의견과 동향을 함께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의 가속화, 건물노후화로 인한 외벽 낙하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성,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화재진압 어려움 등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의 신속한 재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목동아파트 등 양천구 내 상당수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호우에 목동아파트의 조적 외벽이 탈락해 단지 내 보도로 낙하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만성적 주차난과 이중주차로 소방관이 직접 계단으로 올라가 진화작업을 하는 등 소방 및 응급활동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주택공급 안정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며 “국토부도 안전진단 완화 의지를 밝힌 만큼 양천구도 대응계획을 마련해 하루빨리 새로운 미래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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