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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 주목할 식품은? [식탐]
美 워싱턴포스트, 하반기 주목해야 할 식품 선정
식물성 해산물 등 식물 기반 포함
히비스커스, 꿀, 야채스낵도 선정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어떤 식품들이 주목을 받게 될까. 미국의 유명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2022 뉴욕식품박람회(2022 Summer Fancy Food Show)’에서 시선을 끌었던 식품들을 기반으로 2022년 하반기 트렌드를 이끌 식품 몇 가지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식물 기반 식품이 포함돼 있으며, 히비스커스나 꿀과 같은 식품도 건강 효능과 뛰어난 활용성이 기대되며 선정됐다.

▶식물성 해산물

[123RF]

육류에 비해 대체 식품에 대한 필요성이 적게 느껴졌던 해산물도 이제는 주목받는 식물성 기반 식품 트렌드다. 해양생태계 파괴나 중금속 및 미세플라스틱 섭취 문제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물 기반의 생선 필레(Fillets)나 새우, 식물성 연어, 식물성 참치통조림 등 각국의 식물성 해산물제품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개발되고 있다.

▶야채 스낵

[123RF]

보다 건강한 간식을 찾는 트렌드에 따라 스낵도 야채로 만든 천연 스낵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결건조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채소를 바삭한 식감의 스낵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동결건조식품은 진공 상태에서 건조하는 기술로, 식품의 수분을 제거하면서 색과 외형을 유지할 뿐 아니라 상온 보관도 가능하다.

피망이나 호박, 양파,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표고버섯, 브로콜리 등 기존에는 없었던 채소들까지 제품으로 출시되면서 종류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꿀

[123RF]

꿀은 새로운 식품은 아니지만 설탕 소비를 줄이려는 움직임과 함께 설탕 대체제로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6년간 글로벌 감미료시장(설탕, 꿀, 인공 감미료 등)에서 꿀 품목은 연평균 3.4%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꿀은 영양 성분이 없는 설탕과 달리 풍부한 항산화제와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다만 현재 꿀벌은 사실상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꿀벌 없이 만드는 ‘비동물성’ 벌꿀도 개발됐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체 비-아이오(Bee-io)를 비롯해 이미 제품 개발에 성공한 업체들이 있다. 꿀벌의 소화 과정을 그대로 복제한 인공 소화기관을 개발하고, 정밀 발효기술 등을 통해 실험실에서 만든 꿀이다.

▶히비스커스(Hibiscus)

붉은 색감을 내는 히비스커스 또한 트렌디한 식물로 꼽혔다. 시선을 사로잡는 히비스커스의 붉은빛은 식품의 천연 색소 역할을 하며, 은은한 과일향과 특유의 맛을 가지고 있다. 히비스커스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다이어트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도 다량 들어 있다. 히비스커스는 전 세계적인 무알코올 열풍에 따라 무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음료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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