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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보배달 2년…GS리테일, 나무 4만8000그루 심다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론칭 2년
이산화탄소 522톤 절감 효과
가입자 8만명중 우친 1위 50대男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GS25에서 배달 주문 상품을 전달 받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지난 2년간 친환경 도보 배달로 나무 4만8000 그루를 심은 효과를 나타냈다.

친환경 도보 배달 중개 플랫폼인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은 일반인 배달자인 ‘우친’이 모바일 앱(App)을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으면 도보로 이동해 생필품, 식료품, 화장품, 조리음식 등의 배달 상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GS리테일은 이 서비스를 2년 전 론칭했다.

29일 지난 2년 간의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한건당 픽업과 배송까지 거리를 3km로 가정했을 때, 우친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약 360만km로 지구 90바퀴에 달한다. 이는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522톤을 절감한 효과로 나무 4만8000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다.

그동안 우친 가입자 수는 8만명을 넘겼다. 남녀 구성비는 남성 63.1%, 여성 36.9%이다. 연령대 별 구성비는 40대(36.4%), 30대(34.7%), 50대 이상(16.4%), 20대(12.5%) 순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배달을 가장 많이 한 우친은은 50대 남성분으로 현재까지 약 1만2000여건의 배달 업무를 수행했다.

우친이 배달을 수행하는 시간대는 주로 점심식사 주문 피크시간인 오전 11~12시(20.2%)와 저녁식사 준비를 위한 장보기 시간인 오후 14~15시(17.0%), 18~19시(19.8%)로 나타났다.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은 초창기 서울시내 GS25 매장의 주문 배달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GS25 편의점과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올리브영 등의 배달 서비스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배달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가치도 실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랑훈 GS리테일 우친BIZ파트장은 “보다 많은 우친들이 친환경 배달 주문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부 업체와의 배달 제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며 “‘산책하며 돈 버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에 맞게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가볍게 배달을 수행하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및 수익 창출을 해낼 수 있는 1등 배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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