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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도전 바이오 4총사…“따상 기대보단 기초 살펴야”
알피바이오 유일한 흑자
선바이오 코로나19 수혜
샤폐론, 염증신약 기대주
플라즈맵, 의료기기 개발
셀트리온 연구진.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바이오 기업 4곳이 9월 IPO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한 적자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9월 13, 14일 선바이오를 시작으로 알피바이오, 플라즈맥, 샤페론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알피바이오는 4사 가운데 유일한 흑자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연질캡슐을 생산한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해 작년 연간 기록을 이미 넘겼다. 매출 99%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서 나오고 있다.

기술특례상장하는 세 기업은 모두 적자다. 목표 물질의 효과를 높이는 페길레이션 전문기업 선바이오는 3년 연속 흑자를 보이다 올해 상반기 적자 전환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원료에 활용되는 'P1AA-2' 매출 감소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염증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샤페론과 의료기기 솔루션 기업 플라즈맵은 상반기 각각 40억원, 6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나 수요 예측 실패가 상장 이후 주가까지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7월 상장한 루닛과 에이프릴바이오는 수요예측 실패로 공모밴드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가 형성됐지만,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루닛과 에이프릴바이오 역시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다.

대장주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과가 좋지 않은 기업은 상장조차 안 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상장을 시도한다는 자체가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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