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 연준, 수요 파괴로 물가 통제하겠단 의지 재확인”(KB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B증권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미 FOMC 의사록에 대해 수요를 파괴해 물가를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오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50bp인상된 뒤 11월과 12월 25bp 인상해 연말이면 3.50%가 될 것이란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6월보다 경기 전망은 후퇴했지만 여전히 잠재 성장률 이상이라고 평가하면서 수요를 파괴해 물가를 통제하겠단 의지를 재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7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으로 미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에 도달하면서 앞으로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 등 연준의 고민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물가 안정 없이는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는 전망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금리인하를 반영하면서 반락했던 국내외 금리는 소폭 반등할 것"이라며 "다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장기물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 폭은 확대될 것이며 국고 10년물과 3년물도 역전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고 임 연구원은 덧붙였다.

FOMC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 2%대에서 확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다만 "정책 조정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에 의존해 판단하면서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혀 과도한 긴축 우려는 제한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