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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6일만에...확진 18만명
수도권 중증병상 주말 운영

오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6주 동안 수도권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이 운영된다. 하루 확진자가 18만명 이상 발생하는 등 126일만에 최다치로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열고 “신속한 병상 배정이 필요한 확진자가 주말, 휴일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주 토요일부터 주간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중증 기저질환자 등이 주말에도 원활하게 병상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정부는 또 먹는 치료제의 투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도별 치료제 투여 현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치료제 투여율이 낮은 지역은 장애요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시설 등 4차 백신 접종률이 낮은 시설에 방문 접종 등 접종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 단계별 연령표준화 치명률을 보면, 미접종군 0.72%다. 반면 2차접종군 0.27%, 3차접종군 0.05%, 4차접종군은 0.04% 백신접종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치명률이 낮아진다.

정부가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 운영을 발표한 것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803명 발생했다. 연휴로 검사를 미룬 사람들이 몰린 영향으로 전날(8만4128명)보다 9만6675명(114.9%) 급증했다. 전주 동일(15만1792명)보다는 2만9011명(19.1%·1.2배) 늘었다. 확진자 수가 18만명을 웃돈 것은 4월 13일(19만5387명) 이후 126일(18주일) 만에 처음이다. 다만 이날 위중증 환자는 469명으로, 전날(563명)보다 94명 감소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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