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로나 재유행에…감기약 가격, 줄줄이 인상
광동제약 ‘쌍화탕’ 공급가 12% ↑…판피린 10월 인상 예고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주요 감기약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2일 서울 시내 한 약국 거리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감기약 가격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한방 감기약으로 쓰이는 자양강장제 ‘쌍화탕’의 약국 공급가를 약 12% 올렸다.

광동제약은 “(가격 인상은) 2019년 이후 3년만”이라며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쌍화탕의 가격 인상을 검토해오다 이달 인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가 공급가를 올리면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약국은 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가 약국에서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가격은 약국별로 다르다.

대원제약은 짜 먹는 형태의 감기약 ‘콜대원’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콜대원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됐던 당시 일부 약국에서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한편 동아제약의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동아제약은 오는 10월 판피린의 약국 공급가를 12.5% 올릴 예정이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5년 2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