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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되면 시세차익 10억” 1가구 청약 모집에 4천명 몰렸다
위례포레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당첨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4천3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청약 당첨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줍줍'이라고도 불린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31.8877㎡ 1가구 모집에 4천30명이 몰려 4천3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9억2천521만원으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주변 새 아파트 매매가로 추정한 시세를 20억원 이상으로 본다.

시세 차익이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신청할 수 있음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일이며 계약일은 여드레 뒤인 16일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나머지 잔금 80%는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로 예정돼있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라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5년간 거주 의무 기간이 적용되며, 당첨일로부터 10년간 전매도 금지된다.

이 단지는 작년 7월 전용 101㎡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서도 8천675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과천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아울러 이날 진행된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 전용 59㎡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특별공급에는 230명이 신청했다.

노부모 부양은 1가구 모집에 123명이 몰렸고, 다자녀 가구 1가구 모집에는 107가구가 신청했다.

4일에는 전용 59㎡ 9가구와 전용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일반공급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8억1천790만∼9억1천630만원, 전용 84㎡가 9억7천680만원이다.

특히 이 단지에서 전용 84.93㎡가 지난달 16일 20억5천만원(7층)에 중개 매매된 사실을 고려하면 10억원이 훌쩍 넘는 시세 차익이 예상돼 수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과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의 요건을 충족한 세대주면 청약할 수 있다. 외국인은 청약할 수 없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이며 계약일은 17일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나머지 잔금 80%는 실입주일(올해 10월 중) 전에 완납해야 한다.

특히 당첨자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셋값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다. 지난달 3일 전용 84.98㎡가 11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전세 시세가 분양가보다 높다.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뒤에는 즉시 매매도 가능하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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