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원회 내부 사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기업이 사업재편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들이 1조원을 투입한다고 금융위원회가 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등 경영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우선 사업재편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22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신설된다.

기업은행 중심으로 1450억원 규모의 '사업재편 펀드'가 설립돼 사업재편 추진기업 등에 5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중심으로 750억원 '사업재편 혁신펀드'가 설립돼 사업재편 승인기업 에 30% 이상, 사업재편 추진기업에 60% 이상 투자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7000억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산은은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 5000억원을 최대 1%포인트(p) 낮은 금리로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출해줄 계획이다.

신보는 사업재편 승인 및 추진기업에 보증비율, 보증료, 보증한도를 우대한 '사업재편 보증'(1000억원)을 공급하고, '사업재편기업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해 사업재편 승인 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캠코는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매입 후 임대(세일 앤 리스백)하는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