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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페이 2분기 57억원 적자
거래액은 증가세 이어가
매출기여 거래액 첫공개…2분기 29%차지
별도 기준 88억원 영업이익…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카카오페이가 2분기 125억원(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법인세 차감 전 영업손실은 68억원, 당기순손실은 5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자회사를 제외한 카카오페이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결제와 대출 중개 비즈니스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 직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1221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7.2%로 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조1000억원,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341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 거래액은 온·오프라인이 전년대비 각 35%로 고르게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노력과 엔데믹 분위기가 반영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19% 성장했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 발표부터 카카오페이는 매출을 일으키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 규모를 공개했다. 결제와 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은 송금을 포함한 전체 거래액 보다 가파르게 성장해 전체 거래액 중 29%를 나타냈다. 2019년 1분기부터 이번 2022년 2분기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분기 10조 원이었던 전체 거래액은 3년 반 만에 3배 수준으로 성장했고, 2019년 1분기에 14% 수준이었던 매출 기여 거래액은 현재 29%로 약 6배로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서비스의 신규 서비스 출시 준비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인력 보강으로 인해 제반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들 자회사들도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며 카카오페이의 성장궤도를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 내에서 사용자 활동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95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3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1341억원으로 나타났다. 결제 부문은 온·오프라인의 핵심 가맹점 확보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했으나,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매출 차감 영향으로 직전 분기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비교 서비스 활성화와 상품군 다양화 노력, 카카오페이증권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4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수익원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대출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와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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