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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식 팔 때 아니다…성장주 다시 사야”
AB운용, 주식·채권시장 전망
S&P500 장기투자 ‘필승전략’
고수익채권 투자 관심 가질만
(왼쪽)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 (오른쪽) 데이이브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 [AB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미국 증시가 주춤하지만 이제는 성장주를 매입할 만한 시점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주식은 장기로 투자해야 성과가 커지는 만큼 현재 시점에는 섣불리 팔아선 안 된다는 조언도 함께 제시됐다.

27일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을 주제로 열린 얼라이언스번스타인(AB)자산운용 간담회에서 데이비드 웡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는 “S&P500 수익 확률이 10년이면 94%”라며 미국 주식을 투매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웡 선임 투자 전략가는 “1930년 이후 S&P500 가격 수익률은 20653%지만, 10년 단위로 최고 성과를 낸 열흘을 제외하면 수익률은 49%”라며 저가 매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견조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올해 1조 달러에 달할 자사주 매입도 주가를 뒷받침할 동력으로 봤다.

그는 “GDP와 S&P500 매출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경우 매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우량 성장주와 경기민감 가치주 사이 균형이 필수적”이라며 “경기 둔화가 시작될 땐 우량 성장주,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시엔 경기민감 가치주의 성과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주가수익비율(PER)이 하락해 성장주 진입 시점이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웡 전략가는 “기술업종은 장기적인 이익 창출원”이라며 “기술주는 메크로 민감도가 낮고 지난 35년간 기술주 순 마진이 S&P500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 전망을 발표한 유재흥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연방준비위원회보다 앞서 긴축을 반영했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부적격(하이일드) 채권 투자로 주식리스크를 낮출 기회”라고 말했다. 또 “느린 성장과 불확실성이 더해진 환경에선 채권 잔존만기(듀레이션)와 신용등급(크레딧) 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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