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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원전정책, 안전 확보 최우선”…신한울 1호기 현장 점검
신한울 3·4호기 건설 준비 상황 점검도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110대 과제로 ‘탈(脫)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에너지당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의 안전 점검 및 건설 준비를 점검했다.

산업부는 박일준 2차관이 18일 경북 울진의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본부를 방문해 신한울 1호기 시험운전 현장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지난 15일 계통 연결 후 시험운전에 들어간 신한울 1호기의 공정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한울 1·2호기의 종합 공정률은 99.13%다.

또 지난 5일 발표된 '새 정부 에너지정책방향'에 따라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신한울 3·4호기는 환경영향평가를 즉시 개시하기 위해 최근 환경부와 관련 실무 절차에 착수했으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작성된 것으로 돼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신한울 3·4 착공 시점이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제시됐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앞당겨진 셈이다.

신한울 3·4호기 주계약은 내년 7월까지로 최대한 앞당기고 사전 제작 일감은 내년 초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며,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에 필요한 절차도 신속히 추진한다

박 차관은 “원전의 건설과 운영 등 원전 정책의 모든 측면에서 무엇보다 안전성 확보에 최대한 노력하고, 원전을 타 전원과 조화롭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최근 계통을 연결하고 시운전 중인 신한울 1호기의 안전성 등 성능 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법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해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기자재 일감을 조기에 공급하는 등 한수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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