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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환율 급등 ’13년만에 최고치, 코스피 소폭 반등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면서 2330선에 턱걸이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6원대까지 고공 행진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66포인트(0.37%) 오른 2330.9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69포인트(0.48%) 내린 762.39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0원 오른 달러당 1326.1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사상 처음 단행했지만 환율 급등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고가 기준 1325.0원)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이후 지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으며 오후 들어 1326.7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장 막판까지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다 1326원대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종가 1340.7원·고가 135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일 기록한 연고점(고가 기준 1316.4원)도 3거래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미국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9.1% 상승한 데 이어 간밤에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년 전보다 11.3% 올라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도매 물가마저 11%대 상승률을 보이자 시장은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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