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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성료…“바이오·제약 경협 논의”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이 15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무역협회이 15일 카자흐스탄과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신규 경제협력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 등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비롯해 최근 경제안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희토류를 비롯한 철광석, 크롬, 아연 등 광물이 다량 매장돼 있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자국 의약품 생산 비중을 끌어올리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닌 우리 기업과 협력이 기대되는 국가다.

이날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국부펀드인 삼룩카즈나 인베스트, 광물연구 및 광산개발 기업인 타우-켄 삼룩, 제약·의료기기 단일 유통기관인 삼룩카즈나 파머시가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지질자원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국민대 유라시아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양국 광업, 바이오·제약 분야의 협력 방안과 전망을 논의했다.

다니야르 미르자흐메토프 타우-켄 삼룩 사업개발국장은 “타우-켄 삼룩은 국영 광산기업으로 금, 은, 구리, 아연, 폴리메탈 등 다양한 광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타우-켄 삼룩의 현지 법률제도 및 지질환경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제약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사례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한 박성호 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글로벌팀장은 “지금까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사례와 카자흐스탄의 수요를 고려하면 앞으로는 복제약보다 개량 신약이 더 유망하다”며 “현지 유력 에이전트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그간 양국 경제협력은 제조, 인프라, 건설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의 외연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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