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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코픽스 8년 만에 최고…주담대 금리 치솟는다
0.4%p 올라 2.38%
상승폭은 역대 최대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38%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7월(2.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승폭(0.4%포인트)은 전국은행연합회가 코픽스를 도입한 2010년 이후 최대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와 연동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중 신규취급된 금액을 기준으로 하는 코픽스는 2.38%로 전월대비 0.4%포인트(p) 상승해 2%를 돌파했다. 코픽스가 2%대를 돌파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자체도 2014년 7월(2.48%) 이후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1%를 돌파한 이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6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83%로 전월대비 0.15%p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42%를 기록해 전월대비 0.11%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1.98%~2.16%로 공시됐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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