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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적격대출, 내달 1일 나온다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 대상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전,월세 게시물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주금공의 정책금융상품으로, 약정 만기까지 고정 금리로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주금공에 따르면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가 이용할 수 있으며, 상환방식은 원금 균등·원리금 균등 방식 두 가지다.

대출 금리는 청년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40년 만기 금리 수준인 '30년 만기+0.05%포인트(p)'로 책정할 계획이다. 기존 40년 만기 금리는 현행 대비 0.02% 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에 따라 3억원을 대출받는다고 할 때(40년 만기 금리 4.83%·50년 만기 금리 4.85% 가정,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 4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용하면 월 상환금액이 141만원이지만 50년 만기 상품을 이용하면 133만원으로 8만원 줄어든다.

연간 상환 부담은 96만원 줄어드는 셈이다.

다만 만기까지 기간이 길어지면 월 납입액은 줄어들 수 있는 대신, 상환기간이 길어져 이자 상환액이 증가한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대출 초기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월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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