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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 배달비 3000→4000원, 택배비보다 비싸”…뿔난 소비자들 “또?”
[교촌치킨, 배달의민족 앱]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의 일부 가맹점이 최근 배달비를 기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33% 올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일부 가맹점의 배달비가 이같이 인상됐다.

이로써 1만6000원짜리 '교촌 오리지날' 한 마리를 주문하면 배달비가 치킨값의 25%를 차지하게 됐다.

다만 교촌 본사는 배달비에 대해 본사의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이 배달비를 올린다고 본사에 통보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8년 배달비를 도입한 건 가맹점 수익을 위해 만든 것으로 배달비로 본사가 수익을 얻는 부분도 없다고 덧붙였다.

교촌은 2018년 배달비 2000원을 별도로 도입했다. 2021년 7월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은 배달비를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다. 교촌 본사 측은 당시에도 "배달비는 가맹점 재량"이라며 "본사는 배달비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교촌 측의 입장 표명에도 배달비 부담이 무거워진 누리꾼들은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택배비, 택시비보다 비싸다", "또?", "3000원까지는 이해했다. 4000원은 선 넘었다"는 등의 불만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선 "인건비가 올라서 어쩔 수 없다", "최저임금이 문제인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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