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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스텝 결정 하루 전 청약…서울은 웃고 대구는 울었다 [부동산360]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고양시 당해에서 마감
1순위 경쟁률 7.9 대 1…47㎡은 18 대 1 최고 경쟁률
같은날 1순위 진행 대구 수성구 아파트는 단 두 명 청약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조감도.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롯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공급하는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전타입 1순위 해당지역 마감되며 청약 접수가 종료됐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경쟁률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전날 진행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경쟁률 7.9 대 1을 기록하며 접수 마감했다. 고양시 거주자만이 대상이었는데 총 300가구 모집한 일반분양에 2383명이 몰렸다.

특히 14가구만 모집하는 47㎡타입은 통장 253개가 쓰이며 경쟁률 18.07대 1을 기록했다. 169가구 모집하는 59㎡A타입은 가장 많은 1282개의 통장이 쓰여 경쟁률 7.59 대 1을, 111가구가 공급되는 59㎡B타입은 통장 792개가 접수돼 경쟁률 7.14 대 1을 기록했다. 6가구가 공급된 35㎡타입에도 56명이 통장을 써 9.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홈 갈무리]

최근 부동산 경기에서 1순위 당해 마감은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청약 열기가 떨어져 미달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이 아파트는 수도권인 고양시에 공급되는 1200여가구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59㎡타입 분양가가 5억7000만~5억8000만원대로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도 주택시장 실수요자들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가 제한되는데다가, 1순위 해당지역인 고양시 거주자만으로 청약이 마감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대구 수성구 ‘엘크루 가우디움 만촌’ 주상복합 아파트는 경쟁률 0.05대 1 이라는 결과가 나와 상반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41가구 한 개 동인데 59㎡타입 분양가가 7억1000만~7억4000만원대에 이른다. 59㎡A·59㎡B·84㎡ 세가지 타입 일반분양분 총 37가구를 모집했지만 59A㎡와 84㎡ 타입에 각각 한 명씩, 단 두 명이 지원하며 청약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앞서 수성구 욱수동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와 범어동 ‘범어 자이’ 아파트가 연이어 청약 미달된 만큼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아파트도 84㎡ 기준 일반공급 분양가가 각각 7억원대, 9억원대로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전자는 총 661가구 모집에 118가구가 지원했고, 후자는 총 399가구 중 269가구만 청약이 들어왔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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