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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LACMA 파트너십…‘사이의 공간展’ 개막
88명 작가의 미술 작품 약 130여점 전시…한국 근대 미술 조명
이인성 ‘경주의 산곡에서’ 1934작, 리움미술관 소장. [리움미술관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일곱 번째 전시이자 한국 미술사 연구 프로그램의 두 번째 프로젝트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를 11일(현지시각)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한국 근대 미술의 형성 시기인 1897년부터 1965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향을 주고받은 작가 88명의 미술 작품 130여 점을 전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미술품 63점을 비롯해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소장품 등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유물 혹은 현대 미술작품이 아닌, 전통과 현대를 잇는 근대 시기에 방점을 둔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의미가 깊다. LACMA와 현대자동차의 장기 파트너십 중 한국 미술사 연구 프로그램 일환으로 장기간의 연구와 기획을 통해 마련됐다. 영문 도록도 함께 출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 미술사 연구 프로그램은 한국 미술사를 재조명하고 전세계 관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이번 전시는 다양한 시대적 변곡점을 맞으며 형성된 한국 미술의 근대성을 폭넓은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뜻 깊은 대화의 장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원 ‘석란도’. 20세기 초, LACMA 소장. [LACMA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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