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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3429명 18일째 1만명 미만..."여름 재유행 가능성 있다"
신규확진 3429명·위중증 68명·사망 3명
확진자 수 월요일 기준 168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
전문가 "올 여름 재유행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유럽에선 이달 초 기점으로 확진자 수 증가세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29명 발생했다. 월요일 기준 168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다만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여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4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6246명) 대비 2817명 줄었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10일 3004명 이후 24주일(168일, 5개월 17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확진자가 10만명을 밑도는 것은 68일째이며 1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18일째다. 누적 확진자는 1832만944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68명으로 전날(54명)보다 14명 증가했다. 지난 22일 0시 기준 64명 이후 닷새 만에 60명대며, 20일 72명 이후 7일 만에 최다 규모였다. 주간(6월 21~27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9명이다. 사망은 3명이며, 누적 2만4525명(치명률 0.13%)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전날(6명)에 비해 3명 감소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11명 수준이다.

다만 ‘여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소세 둔화로 다음다음 주 정도에 최저점에 도달한 뒤 확진자 수가 조금씩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697명(6월4~10일)→7717명(6월11~17일)→7062명(6월18~24일) 등으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에선 이달 초를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포르투갈은 4월 말 800명대로 떨어졌던 확진자가 5월 중순 2000명대를 급증하기도 했다.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확산과 함께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유럽 국가에서 재유행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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