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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격리자 생활지원비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만 지원

정부가 7월 11일부터 코로나19 격리자 생활비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유급휴가비 지원을 축소한다. 재택치료자에 대한 지원도 단계적으로 줄인다. 다만 입원환자 치료비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신속·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0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상황의 안정적 추세에 따라 정부는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를 개편해 지속 가능한 방역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되던 격리자의 생활지원비를 기준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만 지원하는 것으로 개편한다”며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유급 휴가비도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전체의 75.3%)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부담금(의원급 기준 1만3000원)이 적은 재택치료자는 정부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겠다”면서 “다만 입원환자 치료비는 현행과 같이 계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한 품목별 폐기물 관리방안도 마련했다. 투명 가림막의 수거와 재활용을 위해 집중배출기간을 운영하고 손소독제 등의 배출량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에 대해선 방역 진행 상황과 백신·치료제 확보 등 관련 정보를 신속·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22일 국내에서 처음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중대본을 중심으로 환자 격리·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227명이다. 전날(7497명)보다 270명 줄었다. 지난 10일(9310명)부터 15일 연속 1만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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