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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비 올지 몰라” 미니멀·초경량 장마아이템 뜬다
오락가락 날씨에 휴대용이 ‘포켓우산’ 인기
장마철 앞두고 관련용품 거래액 최대 8배 급증
[11번가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휴대가 용이한 포켓우산 등 미니멀 장마 아이템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11번가는 장마철을 앞둔 최근 일주일(6/16~22) 장마 대비 아이템 매출이 전달 대비 최대 8배 이상(+751%)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습기는 751%, 레인부츠는 497%, 우의는 236%, 우산은 182%, 탈취제는 30%, 제습제는 21% 늘었다.

장마 아이템 수요 증가에 따라 11번가는 오는 7월 3일까지 ‘장마시즌 완벽준비’ 기획전을 진행한다. 우산, 레인부츠, 우비 등 패션잡화부터 건조기, 제습기,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가전, 습기제거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과 차량용품까지 총 500여개 장마 대비 상품을 큐레이션해 판매한다.

특히 11번가는 올 여름 장마 아이템 트렌드로 ‘미니멀’을 꼽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 시즌엔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장마철 날씨에 휴대가 용이한 초경량·미니멀·나노사이즈의 ‘포켓 우산’이 인기를 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접었을 때 길이가 15~20cm, 무게 150~200g 정도인 초미니 사이즈 우산은 가벼운 무게에 핸드백, 가방 사이드 주머니 등에 넣을 수 있어 휴대가 용이하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도 0.5파운드(약 200g)의 가벼운 무게에,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미니 우산을 판매 중이다. 핸드백처럼 멜 수 있는 크로스 미니백 형태의 우산도 있다.

휴대용 선풍기 역시 ‘크성비’(크기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제품이 인기다. 높이12cm, 헤드 지름 6cm의 미니 사이즈에 63g의 가벼운 무게로 주머니, 파우치 등에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선풍기, 콤팩트한 사이즈로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목걸이 넥밴드 선풍기 등 가볍고 작은 휴대용 선풍기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레인부츠 역시 목이 짧은 ‘숏 디자인’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언제 내릴지 모르는 날씨에 목 긴 부츠 대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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