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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군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육성한다
새정부 국정과제 채택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
美 케네디우주센터처럼 외부 개방 관광상품 개발
21일 오후 4시 우주발사전망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누리호를 관찰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2031년까지 사업비 8000억 원을 들여 7개 분야 21개 핵심 과제를 완성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는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에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위해 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정책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판단, ▷발사체 클러스터 지정과 특화산단 조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및 기업지원 종합지원센터 구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본부 유치 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주요 핵심과제로 외나로도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발사체 연구와 산업 인프라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본부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발사체 제조기업과 부품제조기업, 전후방 연관기업 집적화를 위해 특화산단 조성 및 교통인프라 개선을 진행한다.

1단계로 2024년까지 제1산단(30만㎡)을 조성해 우주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발사체 관련 앵커기업 등을 유치한다.

민간기업의 우주발사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우주개발 핵심인프라인 발사체 조립 클린룸, 민간 연소시험장 등을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발사장 부지에 구축, 2024년 공사가 끝나면 2025년부터 민간이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발사체 연구개발, 시험평가·인증,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집적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될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한다.

전남의 우수한 소재·부품기업을 우주항공 분야로 전환·확장하도록 우주항공부품 사업 다각화 지원사업과 우주인 식량을 공급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우주농업 기초 기반기술 연구사업에 나선다.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인 관람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는 국가 주요 시설물로 외부인 관람이 불가능하지만,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와 같이 민간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이웃 광역 지자체인 경남과 연계해 남해안남중권에 초광역 국가우주 산업벨트 조성을 추진, 전남은 발사체 클러스터 산업을, 경남은 위성과 소재부품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해 국가차원의 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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