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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채권금리 투자심리 개선…12.3포인트 올라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오는 7월 채권금리에 대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가 89.0으로, 전달(76.7)보다 12.3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52개 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00이상이면 채권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100이하면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리 전망 BMSI가 49.0으로 전달(33.0)보다 올라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2.0%는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달보다 8.0%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응답자 비율은 3.0%에서 11.0%로 늘었다.

물가 BMSI는 전달 60.0에서 이번엔 37.0으로 악화됐다. 응답자 가운데 물가상승을 전망한 비율은 65.0%로 전달(46.0%)보다 19.0%포인트 늘었다.

금투협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서며 7월 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같은 기간 44.0에서 43.0으로 큰 변화가 없어 환율 관련 채권시장의 투자심리는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와 경기부양책 발표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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