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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최태원의 ‘원팀 플레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프랑스 파리 동반 출격 나서

행정부를 통할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재계를 대표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동반 출격한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운영의 무게추를 관 주도에서 ‘민간·기업·시장’으로 옮겨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일정은 한 총리와 최 회장 모두에게 취임 이후 공식 외교무대 데뷔전이기도 하다.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550만명 방문, 생산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 50만명 등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9∼23일 3박5일 일정으로 파리를 방문한다. 한 총리의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한 총리는 21~2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3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국무총리와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최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한다. 최 회장은 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지원한다. 이번 PT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대면 경쟁 PT로 성사를 가늠할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민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 조직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간위원회에는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사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해 민관 합동 유치전을 지원한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는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쟁하고 있다. 170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서 3개 후보지는 첫 대면 경쟁 발표를 할 예정이다. 개최지는 이후 현장 실사와 추가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배문숙·문영규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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