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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코픽스 1.98%…3년 4개월만에 최고
변동형 대출금리 상승할듯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98%로 나타났다.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픽스가 오르면서 당장 내일부터 코픽스와 연동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할 예정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중 신규취급된 금액을 기준으로 하는 코픽스는 1.98%로 전월대비 0.14%포인트(p) 상승해 2% 턱밑까지 올랐다. 2019년 1월(1.9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폭 측면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크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1%를 돌파한 이래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5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31%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0.09%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단기 코픽스 최근 4주간 1.8%~1.97%로 공시됐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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