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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2023년 신규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모집
내달 29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운영부로 신청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고숙련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단계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동훈련센터(도제학교)를 오는 13일부터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제학교는 내달 29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8월까지 신청서 점검 및 평가를 진행하고 9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교단계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제도는 우리나라의 학교 중심 직업교육과 독일·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한국형 도제교육 모델로,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학생은 2학년(또는 3학년)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기초실습(Off-JT)과 현장실무(OJT)를 진행하는 학습근로자로 채용되어 취업을 보장받고, 기업은 재교육 비용 절감과 함께 우수한 기술 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현장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고용노동부 제공]

2015년부터 시작한 도제학교는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2021년까지 169개 특성화고, 23,490명의 학생(누적)이 학습기업에 선취업 후 학습근로자로서 일학습병행 교육훈련과정에 참여했으며, 2022년은 연말까지 143개 특성화고에서 5,772명의 학습근로자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새 정부의 일터학습 지원강화 및 산업계주도형 도제교육 확대라는 국정과제 계획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2026년까지 전국 50개 도제학교를 추가 선정할 계획에 있으며, 올해는 신규로 10여 개 내외의 도제학교(직종 추가 등 기존 학교 포함 시 총 15여 개)를 지정하기로 하고, 특히 디지털 신기술 분야 및 서비스업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도제학교 참여 대상은 특성화고등학교, 산업별 단체, 생산 현장과 분리된 훈련장소를 보유한 기업 등이며, 신규 선정 기관에는 연간 최대 20억원 규모의 훈련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신기술·신산업 분야 교육훈련이 특성화고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선정되는 경우 훈련시설·장비비 및 운영비를 추가 지원(120%)할 계획이다.

도제학교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서 두 부처가 적극 협력하여 산업계가 주도하여 고숙련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시·도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방고용관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훈련직종 다양화 등 도제교육 운영 분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기관)를 위해 네 차례(6월23~24일, 6월30일~7월1일)에 걸쳐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모집 계획 및 우수한 공동훈련센터의 훈련 운영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신청 방법 및 모집에 관한 세부 내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 국장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을 통해 특성화고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학생들이 도제학교 졸업 이후에도 일학습병행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학사과정(P-TECH)뿐만 아니라, 4년제 학사과정(편입)까지 지속적인 경력개발 경로를 확대·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고교단계 일학습병행)는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충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제교육의 본래 도입 취지에 맞게 학교가 아닌 산업계가 주도하는 직업교육을 통해 직업교육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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