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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SK에코, 도시정비사업 순풍
DL이앤씨 누적 1조2543억원 수주
SK에코플랜트, 올해 8802억원 따내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주요 정비사업에서 순조로운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3265억원 규모의 대전 변동1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5개월만에 올해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고, SK에코플랜트는 포항과 대전에서 동시에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43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해 총 1조2543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4일 대우건설과 함께 총 사업비 7255억원 규모의 ‘대전 도마 변동1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는데, DL이앤씨 지분은 45%로, 수주금액은 3265억원에 달한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1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9-1번지 일대에 위치한 ‘남서울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기지개를 켰다. 수주액만 2444억원 규모로, 지난 2월 6183억원 규모의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651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 당산 현대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확보하며 분위기를 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라며 “도시정비사업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해 디벨로퍼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도 최근 포항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두 사업지를 합쳐 총 1527가구 규모로, 총 도급액은 4374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사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지난 1월에는 인천 효성뉴서울아파트, 숭의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과 함께 이번 용흥4구역, 법동2구역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이 총 8802억원에 이르며 최근 5년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리모델링 사업 등 신규 도시정비사업 영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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