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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환골탈태의 혁신 추진으로 신뢰 회복할 것”
혁신 방안 발표 1년…
차질 없는 국정과제 수행
ESG 경영 혁신 강조

[헤럴드경제]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비판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7일 정부의 ‘LH 혁신 방안’ 발표 1주년을 맞아 강력한 경영혁신 추진 의지를 다시 밝혔다.

LH는 6일 낸 보도자료에서 “환골탈태를 위한 강력한 경영혁신 추진을 재다짐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이원재 1차관 주재로 ‘LH 혁신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고강도 개혁 추진과 연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LH도 혁신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LH는 지난해 직원 투기의혹 사태 이후 같은 해 6월 발표한 정부의 혁신방안을 토대로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통제장치를 마련하는 등 경영 전반에 대대적인 개혁과 혁신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임직원 재산등록을 시행하고 부동산 신규 취득을 제한하며 직무 관련 부동산은 신고토록 하는 등 재발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2급 이상 간부 인건비를 3년간 동결하고, 경상비·업무추진비·복리후생비 등 예산 삭감, 출자회사 정리 등 경영관리도 강화했다.

본사 본부 조직은 통폐합하는 등 축소하고, 직원 정원 1064명을 감축하는 등 조직 슬림화 방안도 마련했다.

부동산 투기 관련자는 직위 해제와 동시에 기본급의 50%를 삭감하고, 기소 시에는 직권 면직하는 등의 인사 조치 방안과 함께 퇴직자 수의계약 금지, 취업제한 대상 확대 등 88개의 자체 혁신방안도 시행 중이다.

올해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원년’으로 삼고 종전 LH혁신위원회를 LH ESG경영혁신위원회로 확대·개편해 혁신과제 발굴·추진에 나서고 있다.

LH는 지난달 26일 대전연수원에서 김현준 사장 주재로 ‘2022년 부서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택 250만호 공급 등 새 정부 국정과세 이행과 LH 경영혁신, 지속가능성 제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현준 사장은 “지난해 투기의혹 사태 이후 LH는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혁신·개혁을 추진해왔다”면서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혁신과 개혁 추진을 지속해 국민들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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