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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필름 사업 매각은 기업가치에 긍정적"
KB증권 "신성장 사업 투자금 확보"
[KB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KB증권은 SKC가 필름사업부를 원활하게 매각한다면 이는 기업가치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분석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SKC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필름사업을 매각할 예정”이라며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매각 안건을 의결한 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도됐다”고 전했다.

이어 “필름사업부 매각은 SKC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구사업 매각으로 신사업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1조6000억원이라는 매각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세계 시장 1위를 기록한 전지용 동박(SK넥실리스)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5만2000t이었으나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2025년 25만2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용 글래스 기판과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신규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개 사업의 1차 투자비용은 3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이번 필름사업 매각을 통한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금 확보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필름사업을 하는 인더스트리소재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1318억원, 영업이익 689억원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선 33.3%를, 전체 영업이익에선 14.8%를 차지하고 있다. PET 필름의 연간 생산능력은 22만t으로 글로벌 4위권 규모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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