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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수부터 도넛까지…‘블랙 디저트’가 뜬다
디저트까지 '검은색' 입어
강렬한 색깔로 마케팅 효과
할리스·던킨·빙그레 블랙 디저트 출시
할리스가 출시한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 [할리스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소비자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색깔이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등장하면서 식음료업계도 컬러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디저트류에서 잘 사용되지 않던 검은색이 활용되는 등 식음료업계가 색깔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할리스는 최근 빙수에 블랙 컬러를 담아 탄생한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를 출시했다. 기존에 망고, 딸기 등을 활용해 밝은 색깔의 빙수를 출시한 것과는 대조되게 어두운색의 빙수를 선보인 것이다.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는 이름처럼 초코와 다크 초코를 활용해 온통 검은색으로 만든 빙수로, ‘초코 괴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특징이다.

시원한 얼음 위에 다크 초코 베이스와 초코 쿠키 크런치, 다크 초코볼,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을 올렸으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도 초코 시럽을 얹었다.

던킨이 지난 4월 선보인 블랙 도넛. [던킨 제공]

던킨은 지난 4월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검은색 ‘벤타블랙(Ventablack)’에서 아이디어에 착안해 탄생한 블랙 컬러의 도넛인 신제품 ‘블랙 도넛’ 2종을 선보였다. 블랙 도넛은 블랙 카카오로 반죽한 링 도넛에 블랙 초콜릿 코팅을 입힌 ‘블랙홀릭’과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2종을 가득 채운 도넛 위에 쿠키 가루를 올린 ‘블랙홀릭 쿠키앤크림’ 2종으로 구성됐으며, 신비로우면서 세련된 느낌이 특징이다.

빙과류도 블랙 컬러를 입으며 더욱 진하고 달콤해졌다. 롯데푸드는 콘과 토핑이 한층 더 진해진 ‘돼지콘 블랙’을 출시했다. 돼지콘은 돼지바를 콘 아이스크림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2017년 첫 출시돼 롯데푸드의 주요 콘 제품 자리에 오른 제품이다. 돼지콘 블랙은 코코아 분말이 들어간 블랙 콘 과자에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을 담고, 초콜릿과 블랙칩 비스켓을 토핑했다. 돼지콘 블랙은 기존 ‘돼지콘’ 제품보다 높은 다크초콜릿 함량으로 색깔과 맛 모두 진해져 ‘초코 덕후’는 물론 특별한 아이스크림콘을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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