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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다음달 3일까지 총 2300톤 비축수산물 푼다…물가 안정 총력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해양수산부가 비축 수산물을 대규모로 시장에 방출하는 등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정책도구를 총동원하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풀리는 비축 수산물만 2300톤 이상이다.

4일 정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다음달 3일까지 정부 비축 명태 최대 500톤을 방출한다. 비축 명태 방출은 일반인들이 직접 명태를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과 마트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해수부는 시장 수요를 고려해 동태탕 등의 재료로 쓰이는 중간 크기의 명태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정부는 방출 기간 동안 현장 수요와 가격 변동 상황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명태 도매가격은 5월부터 시작된 비수기와 맞물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판매처의 소비자 가격은 아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수부는 명태 등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으로 가격을 모니터링 중이다. 원양선사, 유통업계, 연구 기관 등과 국내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생할인 행사 등 대응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고등어 731톤, 오징어 414톤, 갈치 359톤, 참조기 269톤, 마른 멸치 51톤 등 1824톤의 비축 수산물도 다음달 3일까지 방출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지난달 18일 취임 후 첫 주요현안 점검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중점 과제로 지목키도 했다. 그는 최근 국내외 물가불안 관련 수산물 수급 동향과 더불어 비축수산물 방출 등 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점검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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