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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증권 "LG이노텍, 불확실성 속 투자 대안"
[제공=KB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KB증권은 LG이노텍이 "불확실성 속 투자 대안"이라며 목표주가 5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2022년과 2023년에 아이폰 신제품 효과로 뚜렷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고, 카메라 모듈 사업이 아이폰에서 자율주행차로 확장됨에 따라 카메라 사업 확대에 따른 전장용 카메라 사업의 흑자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리오프닝(경기 재개)과 여행 계획을 앞두고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해 고사양의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으로의 교체 수요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전장부품 공장 증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미 전기차 업체 및 자율주행차 업체들이 LG이노텍의 전장용 카메라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신규 수주가 연평균 3조원 증가했으며 현재 수주잔고는 10조원을 확보하고 있어 올 하반기 6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특히 LG이노텍은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 등을 글로벌 자동차 25개 업체로 공급하고 있고, 자율주행차와 사물 간 5G 통신 기술인 V2X (Vehicle to Everything) 시스템 기술도 보유해 카메라의 광학기술과 5G 통신 시스템 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유일한 전장부품 업체로 평가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아이폰 고가 모델(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은 출시 9개월이 지났음에도 이례적인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 아이폰 고가 모델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락에 둔감하고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이에 LG이노텍 실적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출시될 아이폰14에서 화소 수 상향으로 두 자릿수 판가 인상이 전망되고, 내년 출시될 아이폰15에서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카메라 모듈의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 8배 수준의 LG이노텍 현 주가는 향후 추가적인 재평가를 기대해 볼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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