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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美 유망주는 ‘우크라전쟁 수혜주’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기술주 FTNT·BKNG도 긍정적

NH투자증권이 올해 하반기 미국 주식 중 에너지, 농산물 관련주와 B2B 기술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수혜주다. 특히 에너지 관련은 동서 신냉전에 따른 반영구적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체인 차질 장기화와 불투명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시점 등으로 인해 미국 천연가스와 농산물 가격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상당 기간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 이행 과도기에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미국산 천연액화가스(LNG) 수입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은 그동안 LNG 수요의 4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려 연말까지 러시아 가스 소비를 66% 줄이기로 했다. 미국 셰일가스가 유럽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신규 LNG 수출 터미널 가동 등으로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미국 LNG 업체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되는 이유다.

농산물의 경우 남미지역 라니냐로 타이트한 곡물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쇼크도 발생했다. 여기에 최근 비료 가격 급등에 따른 저조한 곡물 수확 가능성까지 부각됐다.

이에 애그플레이션의 수혜가 예상되는 곡물 처리 및 유통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셰니어 에너지(LNG),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를 제시했다. 기술주는 하반기에도 쉽지 않은 투자 환경이 지속되며 세부 업종별로 명암이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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