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ROGATIS·사진)가 유러피안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재탄생했다고 3일 밝혔다.

로가디스는 기존 슈트 중심 브랜드에서 셋업 스타일을 중심으로 오피스 워크웨어와 캐주얼 상품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탈바꿈한다. 도시적이고 실용적인 캐주얼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셋업 룩을 강화한 로가디스는 5월 2째주를 기준으로 셋업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또 스마트 이미지를 재정립 하기 위해 ‘3C’를 강화했다. 전 소재 스트레치 기능을 사용하는 등 소재의 편안함(Comfort), 밴딩슬랙스 등 편의성을 높인 편리함(Convenience), 워셔블·링클프리 등 관리의 실용성(Care Easily)이다.

로가디스는 젊은 층 고객이 선호하는 씨위드 그린을 필드로 다크 그린 등 폭넓은 그린 컬러 뿐 아니라 베이지, 뉴트럴 컬러를 사용한 셋업 스타일을 강조했다. 나일론 소재 등 가볍고 관리가 편리한 소재의 셋업 상품과 여름 시즌에도 구김없이 입을 수 있는 셋업은 물론 쇼트 팬츠, 아우터형 셔츠와의 조합을 통해 TPO(시간·장소·상황)에 따른 셋업 룩을 선보인다.

이지희 로가디스 디자인실장은 “일상 회복과 함께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고, 캐주얼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감과 패드가 없는 재킷, 스트링 팬츠 등 편안하고 느슨한 실루엣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한 로가디스는 시즌 컬러는 물론 빛 바랜 살몬 오렌지, 민트, 바이올렛 등 포인트 컬러의 톤온톤 셋업을 제안했다. 재킷과 팬츠는 물론 스웨터, 티셔츠 등의 이너와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셋업 룩을 선보였다.

이승제 로가디스 팀장은 “로가디스가 올 봄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감성의 유러피안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라며 “슈트 중심 브랜드에서 캐주얼을 토대로 한 셋업 스타일링을 필두로, 편안하고 편리하며 실용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