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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지 공급 감소 개선될 것…LG에너지솔루션·포스코케미칼 추천"
한국투자증권, 2차전지 월간 데이터 발표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상하이에 내려진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공장이 셧다운 되면서 지난달 2차전지 공급량이 줄었지만, 향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추천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케미칼을 꼽았다.

3일 한국투자증권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글로벌 톱 10 2차전지 회사들의 공급량은 27.1GWh로, 전년대비 52.3% 늘었다”며 “전월대비로는 35% 줄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수요와 공급 차질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CATL이 여전히 1위(8GWh)를 기록했고 2위는 LG에너지솔루션(3.5GWh)였다.

이어 “글로벌 톱 20 전기차 OEM(메이커)의 4월 BEV(전기차),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합산 판매량은 57만대로, 전년대비 37% 늘었지만, 전월대비로는 33.2% 감소했다”며 “테슬라는 3월 대비 57.5% 줄었는데, 상해 공장 셧다운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는 3월 대비 67.5% 줄었는데 이는 상하이 공장 셧다운 영향으로, BYD를 제외한 주요 중화권 회사들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며 “테슬라의 점유율은 3월 19.8%에서 4월 9.6%로 크게 하락해 2위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BYD는 18.7%로 전월대비 6.3%포인트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테슬라와 공급 전 과정의 공급, 판매량은 부진했지만,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이라며 “테슬라의 경쟁력은 여전히 기타 OEM 대비 우위”라고 강조했다.

5월 한 달간 주요 2차전지 소재 가격은 4월 말과 비슷하다. 주요 원재료인 리튬과 전구체를 포함해 양극재 가격은 전월과 유사했거나 소폭 하락했다. 소재 판매가격 상승이 멈추면서 추가적인 2차전지 셀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5월 말 LiPF6 스팟 가격은 전월 말 대비 27% 하락했는데 장기 공급 계약 가격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어서 6월부터 가격 안정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케미칼을 선정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이 5월에 재개됐고 테슬라는 상하이봉쇄 기간을 배터리 재고 축적의 기회로 활용했다. 생산 재개 후에는 수출 위주로 생산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은 GM과 북미양극재 JV를 설립했고 얼티엄셀즈 2공장 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추후 얼티엄셀즈 3~4공장 향 추가공급 계약이 예상되고 북미에 양극재 생산 기반을 확보해 미국 2차전지 시장의 높은 성장률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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