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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줄줄이 개봉…관련주 모멘텀 플레이 시작”(신한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국내외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영화, 극장 관련주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신한금융투자가 3일 밝혔다.

이달 들어 지난 4일 닥터스트레인지2를 시작으로 범죄도시2, 쥬라기월드 등이 연달아 개봉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6월 1일 박스오피스는 147억원, 관객수는 146만명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던 CGV, 메가박스의 5월 BEP는 가능성이 더욱 짙어졌고 분기 흑자전환 역시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TP상승, 관객수 증가, 비용절감 등 P, Q, C가 맞물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연말까지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만큼 개봉 일정을 활용한 박스오피스 이벤트/모멘텀 트레이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범죄도시2로 인해 메가박스와 콘텐트리중앙의 수혜를 기대했다.

지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범죄도시2 누적 매출액은 788억원이다. 이 가운데 영화발전기금과 세금을 뺀 순 매출액은 688억원이다. 이를 극장과 배급사가 50%씩 나눠갖는다. 유통수수료 5%도 빼야 한다.

결과적으로 총 투자수익은 327억원이 남는다. 여기서 제작비 130억원을 빼면 순 투자수익은 197억원이다.

이를 제작사와 투자사가 각각 4대 6의 비율로 나눠갖는다.

제작 및 배급을 총괄한 콘텐트리중앙은 극장수익 344억원 가운데 메가박스 점유율에 유통수수료 5%에 해당하는 17억원을 갖게 된다. 여기에 순 투자수익 197억원 중 제작 비율과 투자비율만큼 가지고 간다.

지 연구원은 "회사별 제작비율과 투자비율은 미공개"라며 "대략적인 이익만 추정이 가능하지만 영화 수익 도달 시점이 빨라졌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 관련주의 트레이딩 매매를 노려볼 시기"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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