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포트폴리오는 인공지능(AI)과 자동차의 전장화 및 전기차 흐름에 동반해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2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IT의 미래 키워드는 AI, 자동차의 전장화 및 전기차 전환으로 요약된다”며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5G 인프라 투자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용이해져 AI의 활용이 이전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 즉 자율주행과 전장화를 수반한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성장을 견인했던 스마트폰은 보급률 포화, 교체 주기의 지연 등으로 낮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IT 부품도 새로운 IT 기기의 등장, 다양한 반도체(비메모리) 수요 증가 및 고사양 추구, 산업간 융복합으로 새로운 고객(거래선)이 등장하는 등 성장의 변곡점에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 코로나19로 종전 공급망 생태계에 인식 변화가 삼성전기에 수혜”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삼성전기의 포트폴리오는 AI와 자동차의 전장 화 및 전기차 흐름에 동반해 변화되면서 글로벌 점유율 증가, 믹스 개선으로 고성장 등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2분기 3672억원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686억원)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연간으로는 올해 1조6100억원, 내년 1조7000억원 등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