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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9898명…코로나 효과에 미세먼지 농도 4%개선
신규 확진자 9898명, 위중증 176명, 사망자 15명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좋음' 일수 전년보다 닷새 늘어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 등 정책효과에 중국 미세먼지 옅어진 영향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 인근에서 바라본 남산 일대가 뿌옇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 옅어졌다. 석탄발전소 가동 감축과 5등급 경유차 운행 제한도 영향을 미쳤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중국 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던 덕분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89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0일(6139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전날(1만5797명)보다 5899명 적고, 지난 주 같은 기간(1만8816명)과 비교하면 8918명 감소한 숫자다. 위중증 환자도 12명 감소한 176명이었다. 사망자는 15명 늘었지만 전날보단 6명 적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 옅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1년 12월 부터 올해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3.3㎍/㎥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2차 관리제 시행 기간인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농도 24.3㎍/㎥보다 1㎍/㎥ 낮은 수치다.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6㎍/㎥ 이상인 ‘나쁨’ 일수는 3차 계절관리기간에 18일로 최근 3년(2018~2021년) 평균보다는 7.7일 적었다. 평균농도가 15㎍/㎥ 이하인 ‘좋음’ 일수는 40일로 2차때와 최근 3년 평균에 견줘 각각 5일과 14.7일 많았다. 석탄발전소 가동 감축, 5등급 경유차 운행 제한 등으로 월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0.9~1.4㎍/㎥ 줄었다.

이보다 더 큰 영향을 준 것은 중국이다. 중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낮아지면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2~2.9㎍/㎥ 감소했다. 제 중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3㎍/㎥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농도(47/㎥)보다 4㎍/㎥ 낮았다. 특히 베이징(34㎍/㎥), 허베이(50㎍/㎥), 톈진(46㎍/㎥) 등 국내에 밀접한 지역의 농도가 14~36% 옅어졌다.

다만, 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권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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