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를 9000만 캐나다달러(886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메디포스트 씨디엠오(CDMO)는 최근 옴니아바이오의 구주 39.6%를 3000만 캐나다달러(295억원)에 인수하고, 2024년 말까지 추가로 6000만 캐나다달러(59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투자한다. 이후,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이 되는 2027년부터 메디포스트 씨디엠오는 옴니아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으로 2025년까지 총 면적 약 1만㎡ 규모의 연구시설 및 cGMP 수준의 생산시설 등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줄기세포치료제의 북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 및 동종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바이럴벡터 등의 공정개발 및 cGMP수준의 위탁생산 시설을 가지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옴니아바이오의 검증된 우수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 능력과 cGMP수준의 생산역량, 북미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능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을 통해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전주기 개발 노하우를 가진 메디포스트와 우수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 이력과 생산 역량을 가진 옴니아바이오가 CDMO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