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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보험사, 작년 해외점포서 1000억원 순이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가 해외점포를 통해 1년새 두배 가까이 늘어난 1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사(생명보험 4개, 손해보험 7개사)가 11개국에서 38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2020년에는 35개 점포였으나, 지난해 신한생명(베트남), 코리안리(미국), DB손해보험(미국) 등 3개 점포가 신규 진출했다.

업체 별로는 삼성화재와 코리안리가 8개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5개, KB손해보험 4개, DB손해보험과 한화생명 각 3개 등이다.

해외점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080만 달러(1039억원)로 전년 4560만 달러 대비 두 배로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명보험 영업은 위축됐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손해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다. 또 부동산임대업 법인의 임대율도 개선됐다.

해외점포의 지난해 말 자산은 65억6000만 달러(7조8000억원)로 전년말 54억1000만 달러 대비 21.3% 증가했다. 부채는 39억6000만 달러, 자본은 26억 달러였다.

금감원은 "아시아‧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올렸으나, 코로나19 영향 및 취약한 수익구조 등으로 경영상 불안요인도 상존한다"라며 "생보사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보험업 해외점포의 대면영업 위축이 지속되고 있으며, 손보사는 실적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열사 및 현지진출 한국기업 의존 등으로 수익구조는 취약하다"라고 평가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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