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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투자자산운용,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ETF 출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REITs) 상장지수펀드(ETF)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ETF’를 24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통해 국내 상장 리츠 전반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 ETF이다. 투자자문을 맡은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 기준 국내 1위,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 기준 세계 2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투자자문을 맡은 운용팀은 팀 운용 체제로 상장 리츠만을 전문적으로 운용해 해당 분야에 검증된 역량과 레코드를 가진 특화된 팀이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에서 산출 및 발표하는 ‘iSelect 리츠 지수’ 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상장 공모 리츠 종목 가운데 최소 10개 이상 최대 50개 종목에 대하여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유동시가총액가중비중(종목당 CAP 20%)으로 구성한 지수이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로서 기초지수인 ‘iSelect 리츠 지수’와 비교해 초과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정부에서는 2018년부터 공모 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에 2023년 12월 31일까지 투자하고 3년 이상 보유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합계액 50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 및 금융투자소득(투자일로부터 3년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에 한정)에 대해서는 종합소득과세표준 및 금융투자소득과제표준에 합산하지 아니하고, 9.9%의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24일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총 19개로, 시가총액은 약 8조원대 수준이다. 공모리츠에 대한 혜택으로 인하여 사모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자산들이 차츰 공모리츠로 전환되거나, SK리츠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이 소유한 부동산이 리츠를 통해 자산유동화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물 부동산 투자를 주로 하던 주요 연기금들도 투자 비중의 일부를 상장 리츠로 전환하고 있으며, 지난 3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FTSE EPRA Global Nareit Developed/Developed Asia Index’에 동시 편입되는 등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펀드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 외에 SK리츠는 9월 정기 변경시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에 부합하는 롯데리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현재 19개인 상장 리츠는 2030년에 1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도 현재 10조원 수준에서 2030년에는 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윤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아직 초기시장으로 개별 종목에 대한 가치 판단으로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라며 “부동산자산에 대한 분석 접근방법은 일반 주식과 다르기 때문에 국내 1위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서 개별 리츠 종목에 대한 적정 가격, 성장성, 수익성 등 투자자문을 제공하고,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액티브형 ETF의 운용전략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한다”고 강조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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