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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보험] 골목길 고가 차량에 자전거 ‘쾅’, 자전거보험

#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던 A씨, 골목 교차로에서 급하게 우회전을 하다가 그만 멈춰서 있던 벤츠 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히고 말았다. A씨가 큰 맘 먹고 장만한 고가의 자전거가 완전히 부서진 것은 물론, 몸도 크게 다쳐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되었다. 게다가 피해 차주가 차량손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해 마음 편히 쉴 수 조차 없게 됐다.

국내 자전거 인구 1340만명 시대. 자전거 교통사고도 증가 추세

삼성화재 디지털장기일반영업부 이동진 PD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만 12~69세 중 자전거 이용 인구는 1340만명이며 이 중 330만명은 매일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 자전거 도로 확장, 공공기관의 자전거 공유서비스 등 자전거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건강을 위해 또는 출퇴근용이나 레저용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 라이딩 인구 증가에 따라 자전거 교통사고 역시 증가 추세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에 총 5만 1240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 수도 무려 971명에 달한다. 최근 3년간 사고추이를 봐도 ▷2018년 4771건 ▷2019년 5633건 ▷2020년 5667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특히 자전거 라이딩 하기 좋은 6월은 사고가 609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전거 수리비용을 보장하는 자전거보험도 나와

이처럼 자전거 교통사고가 꾸준히 늘면서, 자전거 보험에 대한 라이더들의 관심 역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019년 기준 전국 109개 지자체에서 보험사와의 단체보험 계약을 통해 자전거 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보장되지 않는 곳이 더 많고 자전거 교통사고에 대한 보장 역시 단순 상해사고에만 한정돼, 100만원 이상의 고가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 중심으로 자전거 수리비용 보상을 포함한 자전거 전문보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자전거 수리비용을 보장하는 자전거 보험이 새로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금융계열사의 통합플랫폼 ‘모니모’에서 가입가능한 ‘삼성화재 미니자전거보험’은 업계 최초로 자동차와의 사고로 발생한 수리비용 중 본인 부담액을 보장하고 있어 피보험자의 과실비율이 50%미만이면 자전거 수리비용을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취미생활로도 이용이 늘고 있는 자전거 이용 고객을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병국 기자 [도움말: 이동진 삼성화재 디지털장기일반영업부 PD]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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