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족나들이 여기 어때?’…한강공원 이색 문화공간 3선
서울함공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상 속 휴식과 여가 공간인 한강공원 곳곳에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문화공간이 시민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한강의 이색 문화공간에서 색다른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20일 나들이 철을 맞아 온가족이 방문하기 좋은 한강공원의 문화공간을 소개했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각 공간이 가진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망원한강공원의 ‘서울함공원’을 추천했다.

‘서울함공원’은 1980년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된 1900t급 호위함 서울함을 비롯해 30여년간 우리 바다를 지키고 퇴역한 함정 총 3척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함’은 한강 수상에 정박한 상태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층별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해군의 함상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참수리(고속정)’와 ‘잠수정’은 육상에 거치돼 다양한 종류의 군함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함공원’에서는 ▷도슨트 해설 ▷해군복 체험 ▷전투식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도슨트 해설은 매 주말 총 2회(오후 2시, 오후 3시30분) 무료로 운영되며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군복 체험은 상시 운영(이용료 3000원)되며, 전투식량은 현장에서 구입해 체험할 수 있다. 단, 현재 서울함공원 건물과 군함 내 취식은 불가하다.

‘서울함공원’은 화~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뚝섬자벌레 전경

시 한강사업본부가 추천하는 두 번째 명소는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 위치한 ‘뚝섬 자벌레’다. '뚝섬 자벌레'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뚝섬 자벌레’의 내부 공간인 ‘서울생각마루’는 총 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다. 1층과 2층에는 약 5000권 규모의 장서가 준비돼 있다. 서울 시민이 직접 추천한 책, 아이를 위한 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비치돼 한강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광진교8번가 전경

세 번째 명소는 한강의 노을과 야경을 볼 수 있는 ‘광진교8번가’다. ‘광진교8번가’는 매주 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광진교8번가’의 라운지에서는 29일까지 재즈를 주제로 한 감각적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임화진 작가의 ‘재즈 그래픽’ 전시가 열린다. 이달 31일까지 마스크 스트랩 체인비즈 만들기, 마음 엽서 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에서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