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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교육감 선거 후보들, 공식 선거운동 돌입… 출정식으로 포문 열어
도성훈 후보,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대로 본격적인 선거전 시작
최계운 후보 “전교조 교육감 시대 종말과 새로운 미래교육 시대 만들 것”
서정호 후보, “전국 최초 40대 교육감 도전, 인천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도성훈 후보, 최계운 후보, 서정호 후보〈사진 왼쪽부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도성훈 후보는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대로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했다.

도 후보는 19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인천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6·1 인천교육감 민주진보단일후보 추대위원회로부터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위원회는 “2018년부터 4년 간 도 후보가 인천시교육감으로 일하면서 혁신교육과 무상교육 등 기존 교육의 변화 흐름을 만들어왔다”고 평가한 뒤 “교육개혁 과제 완성을 위해 도 후보의 재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뚜렷한 정책 비전도 없이 상대를 근거 없이 비방하고 정쟁화하는 후보가 아니라 오랫동안 학생들과 함께하며 인천교육에 몸담고 고민했던 후보가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도 후보가 인천교육을 더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후보는 “학교민주주의와 학생자치실현 등을 목표로 15개 영역 58개 정책을 제안한 위원회의 의사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보수진영 단일 최계운 후보는 이날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대대적인 출정식을 열고 이번 선거를 통해 망가진 인천교육을 반드시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계운 후보는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은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교육청을 둘러싼 무능과 비리, 부정과 부패, 교육감 보좌관들의 전횡,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 격차 문제 등 위기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학력 최하위와 꼴찌라는 놀림을 더 이상 당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초등학교 전 학년에 실시하고 중학교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수준을 하향이 아닌 상향 평준화의 길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또 어떤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만들고 아이 모두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특히,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까지 돌봄교육을 확대하고 체육복 무상 지원과 취약 계층 청소년의 교통비 지급 등 생활지원형 학생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성훈 교육감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도 했다.

최 후보는 “이념 교육과 하향 평준화의 덫에 빠져 특정 노조만의 기득권을 위한 교육으로 전락한 인천 교육의 추락을 더이상 두고 볼 수만 없다”며 “전교조 교육감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교육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사명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서정호 후보도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법원 앞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합리적·실용적으로 행동하는 젊은 교육감 전국 최초 40대 교육감으로 인천을 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서 후보는 “가정통신문을 받는 교육감 후보, 두 남매를 키우는 교육감 후보로서 누구보다 학생·학부모들의 마음을 잘 알고 공감한다”면서 “이번 교육감선거는 교육4주체(학생, 학부모, 교가, 교육행정직)와 함께 인천을 교육특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출마한 다른 교육감 후보들이 소위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 이념을 바탕으로 인천교육에 대한 미래보다는 기존 정당에 빌붙어 선거에 무조건 이용하려는 획책을 꾸미고 있는 것 같아 한심스럽다”며 “진정한 인천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젊은 교육감 서정호를 인천교육의 길잡이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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