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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도 내 돈 불려줄 20종목은?…골드만삭스의 선택
에너지·반도체·금융 등
재무안정·저평가 겸비해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증시 불황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주식들을 추천했다. 지정학적 위기로 가격이 요동친 에너지 관련주, 올해 주가가 많이 빠진 반도체 관련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17일(현지시간) 배런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기업의 적정가치보다 충분히 낮은 가격에 투자해 손실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안전마진’ 주식이 불확실한 시장을 헤쳐나가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이 100억달러 이상으로 규모와 유동성을 갖추고 재무 상태가 견조하며 이전 약세장의 최저점보다 낮게 평가돼 가격 매력이 있는 기업들을 선별했다.

추천 종목에는 ‘셰브론’,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코테라 에너지’, ‘데본 에너지’, ‘EOG 리소시스’,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등 에너지 기업이 가장 많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퀄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코보’,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등 반도체주도 다수 포함됐다.

이밖에 금융 기업 ‘프랭클린 리소시스’, ‘티 로웨 프라이스 그룹’과 게임 개발업체 ‘일렉트로닉 아츠’,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전자제품 판매 기업 ‘베스트 바이’, 인력 및 컨설팅 서비스 기업 ‘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 식품업체 ‘타이슨 푸드’, 바이오 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 등을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20% 할인을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이 이전 두 번의 약세장(2009년 3월, 2020년 3월)의 PER 저점보다 낮은 종목을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선별했다”며 “연초 이후 이들 안전마진 주식들의 평균 수익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4%포인트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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