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10' 지수와 전략형 지수인 '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유동시가총액으로 가중해 산출한다. 단 개별종목 비중은 25%로 제한한다.

리츠는 낮은 가격변동성과 높은 배당 수익률이 장점으로, 해당 지수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21년부터 지난달말까지 코스피200지수는 11.2% 떨어졌지만 KRX 리츠 TOP 10 지수는 같은 기간 2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는 KRX 리츠 TOP 10 지수 수익률의 두배를 추종하는 지수다.

거래소는 레버리지 효과로 지수 상승 시 원지수 대비 성과가 우수하지만 반대의 경우 손실도 커진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등 지수상품의 상장으로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고 상장 리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