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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베스틸, 오라노티엔·한국전력기술과 MOU…“원전사업 협력 강화”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회 발굴
세아베스틸과 오라노티엔, 한국전력기술이 원전사업 협력강화 MOU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민 오라노티엔 한국지사장, 박범서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영업부분장. [세아베스틸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세아베스틸이 오라노티엔(Orano TN) 및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회 발굴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아베스틸과 오라노티엔, 한국전력기술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 및 정보 교류, 원전사업 동반 진출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오라노티엔은 건식저장 시스템 기술 제공 및 공급을 담당하고, 세아베스틸은 건식저장 시스템의 제작 및 공급을 맡는다. 한국전력기술은 저장시설 설비를 포함한 건식저장 시스템 인허가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원전의 활용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원전의 대다수는 원전 가동 이후 배출된 사용후핵연료를 내부 저장조에 보관하는 습식 저장방식을 채택해 운영 중이다. 향후 사용후핵연료를 별도의 저장용기에 공기로 냉각시켜 보관하는 건식 저장방식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에서 수주받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를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미국에 납품했다.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수력원자력(KHNP)의 고연소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SKID(운반용기 적치 제품), YOKE(운반용기 인양작업 도구) 제작 및 CASK의 열전달 시험 등 각종 평가를 수행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말하며 “국내 원전 시장에 대응해 사용후핵연료 처리 사업 분야에서 주요 공급자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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